[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스마트홈 기업 서번트시스템즈(Savant Systems)가 1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원조 조명기업 GE 라이팅(GE Lighting)을 인수했다.

서번트 시스템즈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GE 라이팅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인수 조건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버트 마돈나 서번트 시스템즈 CEO는 GE 라이팅 인수에 대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폼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서번트의 목표가 GE 라이팅 인수를 통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며 "GE 라이팅의 오랜 역사를 계속 유지하면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제품 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E 라이팅은 1879년 에디슨의 백열전구 발명으로 탄생한 기업으로 현재 GE의 모체가 되는 기업이다. 전통적인 백열전구를 포함해 LED 조명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필립스와 함께 조명 분야 양대 기업으로 꼽힌다. GE 라이팅 소속 700명의 임직원은 서번트 시스템즈 소속으로 근무하게 된다.

GE 라이팅은 본사인 GE의 대규모 구조조정 및 제조업 분리 정책으로 지난해부터 매각 대상에 올랐다. 서번트 시스템즈의 GE 라이팅 인수는 스마트홈 분야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이상적인 인수합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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