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회장 이준호)과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사는 28일 양해각서(MOU)를 맺고 각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상품 및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상호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객사 클라우드 구축 사업 공동 참여 확대, ▲클라우드 기반 상품 및 솔루션 협력,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서비스 사업 확대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과 전환 요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양사는 기대했다.
양사는 언택트 비즈니스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전세계에 걸쳐 17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삼성 관계사 및 대외 고객을 상대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를 버무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외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NHN은 2015년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출시한 이후, 공공, 금융, 게임, 커머스 분야를 공략해왔다. 성남 판교를 비롯해 일본 도쿄와 북미 지역에 클라우드 리전을 보유하고 있다. 제2데이터센터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