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하는 전문 중개 업체인 타고미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하는 전문 중개 업체인 타고미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가상 자산 투자를 중개하는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 전문 업체인 업체인 타고미(Tagomi)를 인수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을 경우 이번 인수는 올해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상자산 프라임 중개 업체는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유동성, 커스터디(수탁), 대출 등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고미의 경우 패러다임, 판테라, 비트와이즈, 멀티코인 등의 자상자산 전문 펀드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에 주력해왔던 코인베이스는 타고미 인수로 전문가 및 기관 투자자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타고미 플랫폼을 자사 제품군에 통합해 기관들을 상대로한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가상 자산을 위탁 관리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3개월간 전문가 및 기관 트레이더들로부터 발생한 거래 규모가 1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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