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이 자율주행차 기술 업체인 죽스(Zoox)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마존은 죽스가 2018년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서 인정 받은 기업 가치인 32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 협상은 상당히 진전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몇주 후 타결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무산될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2014년 설립된 죽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할 수 있는 전기차 기반 로봇 택시 제작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하지만 2018년 이후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데 애로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이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년전 아마존은 보다 많은 상품을 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는 팀을 자체적으로 꾸렸고 외부 업체들을 상대로 몇차례 투자도 진행했다.

지난해의 경우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로라 이노베이션이 진행한 5억3000만달러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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