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최근 부정 회계 논란에 휩싸인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위해 진행하던 온라인 모금을 27일 중지했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정의연의 후원금 모금함은 이미 사라졌고 검색도 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재개 등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의 경우  정의연 관련 모금이 지난 달 모두 종료됐다.

한편 정의연은 27일 예정대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 집회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그간의 운동 방식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용수 선생님의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깊은 고통과 울분, 서운함의 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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