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퀄컴]
[사진 : 퀄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퀄컴은 26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엑스포 ‘AWE(Augmented World Expo)’에서 글로벌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XR 뷰어 제조사 등과 협력해 내년 소비자 및 고객사들에게 선보이게 될 XR(확장현실) 뷰어를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5G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XR 뷰어가 처음 소개된 이후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도이치텔레콤, EE, KDDI, KT, LG유플러스, NTT 도코모, 오렌지, SK텔레콤, 소프트뱅크, 텔레포니카,  버라이즌, 보다폰을 비롯한 15개 글로벌 통신사들은 5G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XR 뷰어의 출하 및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혹은 865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경량의 헤드셋 디바이스인 XR 뷰어는 USB-C 케이블로 5G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글래스 형태다. XR 뷰어는 높은 수준의 XR 경험 구현에 필수인 고대역과 저지연성을 지원하는 5G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XR과 5G의 결합으로 세계가 연결되고, 소통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그들의 눈앞에서 증강현실(AR)로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직장내 회의는 가상 공동 작업 플랫폼(virtual collaboration platforms)과  홀로그램 텔레프레전스(holographic telepresence) 통해 변화가 예상된다. 

퀄컴은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퀄컴XR 최적화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XR 뷰어와 스마트폰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호환성을 검증한다.

제조사들이 개별 검사 없이 다수의 스마트폰과 뷰어의 적합성을 보증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과 XR 뷰어용으로 두 가지 버전의 인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3글래스(3Glasses), 아이치이(iQIYI), 엔리얼(Nreal), 오포(OPPO), 파나소닉, 피코(Pico) 및 쉐도우크리에이터(Shadow Creator) 등 XR 뷰어 제조사가 향후 몇 개월 내에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로 연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증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인증을 통과한 스마트폰과 XR 뷰어 모두 소비자와 사용자의 호환성 및 성능을 나타내는 XR 최적화 배지 사용이 가능하다. 5G 지원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XR 경험을 제공하려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에이수스, 블랙샤크, 원플러스, 오포, 스마티잔, 비보, ZTE 등이 있다.

퀄컴 관계자는 “5G 통신의 글로벌 확장으로 XR 생태계는 강력한 셀룰러 기반 통신을 고품질 하드웨어와 프리미엄 XR 기기에 통합할 준비가 돼 있다”며 “XR 경험은 가정 안팎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하며 내년에 모두가 새로운 현실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