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애플 아이폰 인기는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준으로 애플 아이폰은 1950만대를 출하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 Xr이 1360만대 출하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3%가량 늘어난 수치다.
출하량 2위는 680만대를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 A51이 차지했다. 3위는 샤오미 홍미노트8 660만대, 4위는 샤오미 홍미노트8 프로 610만대, 5위는 애플 아이폰 Xr 470만대로 조사됐다. 출하량 10위 중 애플이 4개 기종, 삼성이 4개 기종, 샤오미가 2개 기종을 차지했다.
주시 홍 옴디아 분석가는 "단일 모델을 기준으로 아이폰11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타 기종의 2~3배의 출하량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모델 집중화 전략과 가격 경쟁력이 시장 침체기를 극복하는데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 아이폰 SE 집계가 시작되면 애플의 출하량은 1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의 경우, 최상위 제품군 갤럭시 S 시리즈보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A 시리즈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갤럭시 S20+는 5G를 지원하는 플래그십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샤오미는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홍미노트 시리즈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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