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업체 유아이패스와 AI 업체 애자일소다가 인공지능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역량 강화를 위해 제휴를 맺었다. 왼쪽부터 유아이패스코리아 김동욱 대표, 애자일소다 최대우 대표 [출처: 애자일소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업체인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와 해외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기업 유아이패스코리아(대표 김동욱)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고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술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유아이패스 RPA 솔루션에 애자일소다 AI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올해말 출시할 예정이다.

유아이패스는 사무실 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2018년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현대자동차, LG그룹,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SK텔레콤 등 다수 국내 기업들에게 RPA 플랫폼을 공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업무가 확산되고 원격·재택 근무 상황에서 사업 지속 계획(BCP) 관리 요구도 들면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용 의사결정 자동화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AI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애자일소다 AI 스위트는 강화학습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메이커 '베이킹소다', AI 모델을 분석·운영할 수 있는 AI 데브옵스 플랫폼 '스파클링소다', 산업별 특성에 맞춰 ‘잘 보고, 읽는 용도’로 개발된 전이학습 기반 사전 학습 모델(Pre-Trained Models)로 구성돼 있다.

양사는 애자일소다가 OCR 인식 및 이해용으로 내놓은 사전 학습된 머신러닝 모델인 네이키드리더와 베이킹소다를 유아이패스 ‘RPA+AI 솔루션인 AI 패브릭’에 접목에 잡목해  프로세스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지능화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양사 협력의 결과물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아이패스 AI 패브릭 제품은 RPA 워크플로우에 유아이패스 자체 AI 모델뿐 아니라 고객사 및 파트너사에서 개발된 AI 기술도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자일소다는 유아이패스가 보유한 AI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전과 전혀 다른 업무환경이 펼쳐질 것이며, RPA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재료들을 업무에 바로 적용하게 도와주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면서 “애자일소다와의 협력으로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시키고, 나아가 전세계 시장으로 한국 AI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RPA에 AI를 융합해 의사결정 프로세스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대가 늘 있었는데 유아이패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기술로는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인식하고 정형화해 기업 워크플로우에 올리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유아이패스와 협력해 관련 프로세스를 자동화를 실현해 현재 투입 공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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