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업을 위한 업체간 협력체인 K-DA에 16개 회원사가 새로 합류했다. [출처: K-DA]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 이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가운데, 판세를 주도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다양한 출신 성분의 회사들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뭉치는 사례들도 늘었다. 한국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도 그중 하나. 

K-DA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 솔루션은 회사들은 물론 인텔 같은 글로벌 IT기업 등 31개 업체가 참여하는 데이터 기반 업체 간 협력체다. 최근들어 조직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K-DA는 26일 총회를 열고 3차 참여 기업 16곳에 협정식을 가진데 이어 하반기에는 민간 기업 주도로 데이터 전문 조합을 설립하고 데이터 경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사 제품들에 기반한 테크스택(TechStack)도 9월에 선보인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K-DA는 국내외 데이터경제(Data Economy)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육성을 목표로 인텔코리아, 현대무벡스등 14개 글로벌·대·중·소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이후  회원사간 기술공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공사 테크마켓, 유베이스 스마트 컨택센터 등 의미 있는 데이터 기반 사업들이 늘었다는게 K-DA 설명. 회원사도 계속 늘어나 4월말 기준 총 31개 업체가 K-DA에 참여하고 있다.

K-DA 3차 참여기업에는 AI(인공지능), 데이터보안, 데이터요소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사이냅소프트, 달리웍스, 펜타시큐리티, 제니퍼소프트, 피노텍, 스파이스웨어, 엠진시큐러스, 지어소프트, 마인즈랩, 아르고스다인, 안랩, 셀파소프트, 에스알포스트, 라온시큐어, 한국정보공학, 인포씨드 등이 합류했다.

스마트금융, 스마트시티, 스마트헬스케어, 이커머스, 교육시장 진출을 위해 4차 참여기업들도 가세할 것이란게 K-DA 설명이다.

K-DA는 신규 회원사 참여 확대로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거버넌스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일환이다. 올해의 경우 K-DA 어드바이저로는 인텔코리아와 유베이스가 선출됐고 이노그리드와 이준시스템이 간사로 활동한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K-DA가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어 어드바이저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다양한 데이터사업 발굴을 통해 올해는 더 많은 회원사들을 참여시키고 데이터품질 향상에도 노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더크다(The K-DA)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DA 간사를 맡고 있는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는 “K-DA 회원사 기술을 통합한 K-DA 테크스택을 구축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고객 수요와 데이터 시장 흐름을 조기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K-DA데이터조합을 통해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K-DA는 하반기 데이터 컨퍼런스(The K-DA 2020 & DATA EXPO)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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