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공개된 언커버(unc0ver) 5.0.0 탈옥 툴 [사진=Unc0ver Team]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언커버(unc0ver) 5.0.0 탈옥 툴 [사진 : Unc0ver Team]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아이폰 탈옥 툴(jailbreak tool)이 다시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언커버(unc0ver) 팀으로 알려진 유명 해커 그룹이 애플 iOS 기기를 위한 새로운 탈옥 툴을 공개했다.

언커버 팀이 공개한 탈옥 툴 '언커버 5.0.0' 버전은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 이용해 아이폰 등 iOS 기기의 관리자 권한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언커버 5.0.0 탈옥 툴은 iOS뿐만 아니라 맥OS, 리눅스, 윈도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언커버 팀은 iOS 11부터 iOS 13.5 버전까지 작동하며, 해당 iOS가 설치된 거의 모든 아이폰에서 탈옥이 가능하다.

탈옥 툴을 이용하면 애플이 보안상의 이유로 막아놓은 아이폰 기본 설정 및 하드웨어 제어, 미등록 앱 설치 및 실행을 할 수 있다.

iOS 용 탈옥은 지난 2014년 이후 크게 줄었다. 2014년 당시 알려진 제로데이 취약점을 차단하는 iOS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애플의 꾸준한 보안 정책으로 인해 사실상 탈옥이 어려운 것을 여겨졌다.

언커버 팀의 탈옥 툴이 공개된 직후 애플은 해당 취약점을 차단한 보안 업데이트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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