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1980년 5월 22일 출시한 초기 비디오 게임계 공전의 히트작, 팩맨(Pac-man)이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팩맨 40주년을 기념하고자 엔비디아 연구소가 인공지능(AI)으로 팩맨 게임을 재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22일(현지시간) 그 결과물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엔비디아 게임GAN' 신경망 엔진을 사용해 AI에게 팩맨 게임을 학습시켰다. 학습은 전문가용 고성능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 GV100 GPU가 장착된 4대의 워크스테이션 컴퓨터에서 이뤄졌다.
약 5만회의 게임 플레이를 관찰하게 했고, AI는 게임 엔진 없이 관찰과 학습만으로 팩맨 게임의 기본 규칙을 학습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소스코드를 작성, 40년 전 팩맨 게임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엔비디아 연구소의 김승욱 연구원은 "GAN 신경망 엔진을 사용해 게임을 그대로 재현한 최초의 사례로 AI가 복잡한 게임의 법칙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연구소는 실험을 가다듬어 올여름쯤 완전한 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옛 게임을 재현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AI가 다양한 생산 환경에서 고숙련 기술자의 노하우까지도 학습해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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