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22일(현지시간)로 9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 5월 22일,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라자슬로 핸예츠가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현물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1만BTC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최초의 상거래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시 1BTC 가격은 0.004달러에 불과했기에 약 40달러에 피자 두 판을 산 것이다. 1BTC당 9100달러대인 현재 가치로 계산하면 두 판에 무려 1200억원짜리 피자를 사 먹은 셈이다.
핸예츠는 지난 2018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가치가 오를 줄 누가 알았겠는가? 당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첫 피자 주문에 성공한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적지 않은 양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지만, 아무도 쓰지 않았고 어떻게 써야 할 지도 몰랐다. 단지 비트코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자슬로 핸예츠는 현재 미국의 운동용품 브랜드 고럭(GORUCK)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라자슬로의 유명세 덕분에 고럭 쇼핑몰에선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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