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 파리 본점 /사진=위키미디어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 파리 본점 /사진=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프랑스의 중앙은행인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시중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협력으로 진행된 실험은 프랑스 은행이 블록체인 상에서 4400만달러 상당의 채권을 증권형 토큰으로 등록한 뒤, 소시에테 제네랄이 이를 인수하는데 유로화 기반 CBDC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테스트는 이 과정에 기술적, 재무적 문제가 없는지, 보안과 인프라 효율성,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프랑스 은행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소시에테 제네랄 외 다수 민간 은행과 새로운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은행이 실험을 진행한 것은 소매용 거액 CBDC로 주로 은행과 금융기관 간의 송금 및 결제를 구현하는 데 쓰인다.

프랑스 은행은 "CBDC 실험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러나 실험 결과와는 별도로 CBDC 도입 여부는 유럽연합(EU)이 결정할 문제"라며 "유럽 경제 디지털화를 앞당긴다는 측면에서 유로 기반 CBDC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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