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프랑스의 중앙은행인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시중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협력으로 진행된 실험은 프랑스 은행이 블록체인 상에서 4400만달러 상당의 채권을 증권형 토큰으로 등록한 뒤, 소시에테 제네랄이 이를 인수하는데 유로화 기반 CBDC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테스트는 이 과정에 기술적, 재무적 문제가 없는지, 보안과 인프라 효율성,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프랑스 은행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소시에테 제네랄 외 다수 민간 은행과 새로운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은행이 실험을 진행한 것은 소매용 거액 CBDC로 주로 은행과 금융기관 간의 송금 및 결제를 구현하는 데 쓰인다.
프랑스 은행은 "CBDC 실험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러나 실험 결과와는 별도로 CBDC 도입 여부는 유럽연합(EU)이 결정할 문제"라며 "유럽 경제 디지털화를 앞당긴다는 측면에서 유로 기반 CBDC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CBDC 상용화 초읽기? 해외 중앙은행 검증 '활발'
- 유럽, 채굴 노린 슈퍼컴퓨터 해킹 기승
- 비트코인 채굴 시장은 중국 손아귀...해시율 비중 65% 점유
- "블록체인 지금이 골든타임"... 내년 예산안에 반영
- [창간13주년/핀테크코리아③] 세계는 지금 디지털화폐 전쟁 중
- 도이체방크 분석가 "코로나19가 CBDC 도입 가속할 것"
- "코로나19로 디지털화폐 발행 앞당겨질 수도"
- 프랑스 중앙은행 "디지털 유로화 시범 발행" 제안
- 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 없었어도 금융 디지털화가 대세"
- 디지털화폐 발행 공식화한 한국은행...왜 입장 바꿨을까
- '아마존·카카오처럼'... 페이스북 "B2B로도 큰 사업 만들 수 있다"
- 뉴욕증시, 美·中 긴장 고조에 불안…다우 0.41% 하락
- 10주년 비트코인 피자데이 "1만BTC짜리 피자, 후회는 없다"
- 비트코인 9000달러 밑으로...가상자산 하락세 지속
-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 전환...비트코인은 9000달러 하회
- 나의 가상자산 경험 수준은?...여전히 절반이 초보 단계
- IMF,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민·관 협력 촉구
- BIS "5년 내 각국 중앙은행 20% CBDC 발행"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