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로나19 양성 테스트를 받은 사람과 접촉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주는 추적 기술이 애플과 구글의 협력 속에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블루투스 통신 신호를 이용해 감염자와 접촉 추적을 지원하는 프로토콜을 공동 개발했다.
양사에 따르면 노스 다코타, 앨라바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정부와 22개국이 구글과 애플이 개발한 기술을 요청했고, 이를 사용하기로 했다
양사 기술은 그동안 베타 버전으로 제공돼 왔다. 헬스케어 담당자들이 감염된 사람들을 추적하는 것과 관련해 기존 수단을 보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기술이 의미를 가지려면 많은 사용자들이 이를 지원하는 앱들을 사용해야 한다. 구글과 애플은 코로나19 감염자 추적에 도움이 되는 프로토콜을 공개한 것인지, 직접 앱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별도로 앱을 개발하거나 외부에 의뢰해야 한다.
양사가 개발한 프로토콜을 사용한 앱들이 설치된 기기들은 일정 수준으로 가까워지면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 디지털 코드로 된 키(Key)를 교환한다. 이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양성 테스트를 받은 이들과 접촉한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양사 기술은 모르는 사람들가 접촉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동안 공공 보건 당국은 감염된 사람들의 기억에 의존해 접촉 동선을 파악해야 했다.
애플과 구글은 이번에 공개한 프로토콜을 갖고 기기 위치 이력을 추적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같은 제약을 이유로 일부 공공 기관들은 양사 기술 대신 GPS 위치 데이터를 사용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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