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찬호 기자] 드론 및 드론 임무 장비 개발 전문기업 헥사팩토리가 드론의 파손과 추락사고를 방지해주는 자동제어 낙하산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를 출시했다.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는 드론의 오동작 혹은 조종 실수로 인한 추락 사고 발생 시 추락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낙하산을 펼쳐 드론 기체를 보호함은 물론이고 추락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인적, 물적 피해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관리자는 낙하산 제어 모듈에 LTE나 5G 모뎀 등을 장착함으로써 관리 시스템을 통해 드론의 비행 상황 및 추락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낙하산에 손상이 가지 않는 한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어 유지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0kg급 드론에 장착된 자동제어 드론 낙하산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    사진=헥사팩토리
10kg급 드론에 장착된 자동제어 드론 낙하산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 사진=헥사팩토리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시작된 드론은 레저용으로 주로 활용되다가 산업 분야로 사용 범위가 확대돼 농업 분야, 건설 분야, 항공, 배달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드론이 추락하는 등 각종 사고 소식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사실.

마라톤 대회를 촬영하던 드론이 돌연 관람객 머리 위로 떨어져 상처를 내는가 하면 로봇쇼 행사에서 과자를 뿌리던 드론이 군중 사이로 추락해 다수의 관객이 부상당한 적도 있다.

또 농약 살포를 위해 띄운 드론이 조종사를 가격해 사망하는 등 조종사의 실수나 기기 오작동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9년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개발된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는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성화봉송 야간 촬영용 드론에도 적용돼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낸 바 있다.

김성민 헥사팩토리 대표는 “드론용 낙하산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대한민국 드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헥사팩토리는 2013년 4월 설립한 웹, 모바일, IOT 플랫폼 개발, 무인 이동체, 드론 개발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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