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에스토니아가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디지털 통행증'을 만들어 시범 사용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행증은 QR코드를 활용해 코로나19 검사 정보를 수집하고, 면역력 상태를 고용주를 포함한 제3자와 공유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기술 개발에는 국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퍼와이즈' 설립자인 타베트 힌리쿠스와 의료 전문가, 정부 관료 등이 참여했다.
힌리쿠스는 "두려움을 없애고 전 세계 모든 사회가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삶을 영위하도록 촉진하고자 통행증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호텔과 식품업체 한 곳씩에서 통행증을 시범적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에스토니아는 이달 초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으며, 지난주 2달간 닫혀있던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와 국경도 개방했다.
한편 에스토니아는 인구 132만명의 소국이지만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전자신분증을 발행하는 등 '전자정부 선도국'이자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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