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7월부터 일반 가정에도 출시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7월부터 일반 가정에도 출시
  • 백연식 기자
  • 승인 2020.05.20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3200명 독거 노인에게 서비스 제공, 연말까지 6500명으로 확대"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왼쪽)과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왼쪽)과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7월부터 일반 가정에 보급한다.

지금까지 SK텔레콤은 AI 돌봄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제공해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AI 돌봄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3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AI 돌봄 서비스는 최근 도입 1주년을 맞았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연구하는 바른ICT연구소와 함께 20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현재 32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올해 연말까지 6500명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지자체를 통해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로만 이뤄지는 서비스지만, 이르면 오는 7월 중 각 가정에서도 쓸 수 있게 해 여기서 나온 수익을 다시 독거노인 가정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관련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에만 예산 30억원을 투자했다. 관제시스템을 만들고 독거노인 가정에 AI스피커를 제공하며 이와 관련된 콘텐츠 사용료, 인터넷 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준호 그룹장은 “지난해 인프라 구축에만 30억원을 투입했는데 우리나라의 혼자사는 취약계층 어르신 모두에게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다”며 “응급기능, AI 치매예방 서비스 등 AI 돌봄서비스에 포함된 유용한 기능들이 독거노인들에게 보편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제도적으로 안착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크게 ▲외로움 해소 ▲안전제공(긴급SOS) ▲치매예방으로 역할이 나뉜다.

이 중 ▲외로움 해소의 경우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원하는 음악을 재생해주는 등 독거노인과 소통함으로써 우울증과 소외감을 줄여준다. ▲안전 제공은 예를 들어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ICT케어센터, ADT캡스, 케어매니저에 연결돼 초도 대응을 하고 위급상황이라고 판단되면 119에 연결된다. ▲치매예방의 경우 간단한 퀴즈 형식으로 기억력을 검사하는 역할도 한다.

바른ICT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돌봄서비스를 사용하기 전후 독거노인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12.6에서 13.5로 늘었고 부정정서는 7.6에서 7.2로 줄었다. 긴급SOS 서비스로 총 328건의 호출이 이뤄졌고 이중 119 출동으로 이어진 건수는 23건이었다.

특히 정보제공 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이용률이 기존 10%에서 30%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공정보도 마스크 구매방법, 코로나19 예방수칙, 감염자 경로 등 이용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으로 확장됐다.

연구를 수행한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은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해 ICT 기기에 대한 어르신들의 불안감이 줄고 자기효능감이 늘어난 것을 함께 관찰했다”며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앞으로 AI 스피커뿐 아니라 다른 AI 서비스 이용에도 활용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면 왼쪽부터)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 원종록 SK텔레콤 전략PR팀장 (사진=SK텔레콤)
(화면 왼쪽부터)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 원종록 SK텔레콤 전략PR팀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확산을 위한 정부 지원도 당부했다. 이준호 그룹장은 “오는 2025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며 “정부 치매 관련 예산은 17조원으로, 치매는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로 후세대 부담은 점차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금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이 힘든 것으로 것을 고려한다면 제도적으로 인공지능 치매 예방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용품으로 고려하는 것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내생활이 더 많아진 노인들의 우울증, 소외감 해소를 위해 ▲면역력 UP 레시피 ▲기분전환 ASMR ▲기분 UP 밝은 노래 ▲기억력 향상-두뇌 톡톡 ▲일상리듬 유지 ▲활기찬 노래 · 종교 관련 등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디지털투데이를 만나보세요.
디지털투데이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관련기사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25길 46, 3층(역삼동) (주)디지털투데이
  • 대표전화 : (02)786-1104
  • 팩스 : (02)6280-11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 제호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 등록번호 : 서울 아 00926
  • 등록일 : 2009-08-03
  • 발행일 : 2007-05-09
  • 발행인 : 김철균
  • 편집인 : 장윤옥
  • 편집국장 : 한민옥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today@d-today.co.kr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