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인증 서비스 업체 한국전자인증 (대표 신홍식)은 한국도로공사가 자율주행차량 통신환경(V2X)에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차량과 사물 간(V2X, Vehicle to Everything) 보안인증체계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전자인증은 아우토크립트, 한국교통안전공단, 안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8억원 규모 V2X 보안인증체계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부터 대보정보통신, 펜타시큐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IEEE 1609-2 표준과 한국인터넷진흥원 V2X 보안인증체계 기술 규격 등 국내외 관련 규격을 준수하는 V2X 인증서 발급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지자체∙고속도로 C-ITS 실증사업과 연계해 실제 도로 적용을 위한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올해 7월을 목표로 V2X 보안인증 실증사업을 진행중이다. 한국전자인증에 따르면 V2X는 차량간 통신(V2V: Vehicle to Vehicle),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 : Vehicle to Infrastructure), 차량과 모바일 기기 간 통신(V2N: Vehicle to Nomadic Device),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V2P: Vehicle to Pedestrian) 등의 개념을 포함하며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사람 안전과 직결되는 V2X 환경에서 인가되지 않은 통신은 자동차 사고위험을 높이고 차량 위치 정보 추적 등 정보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V2X 보안인증체계가 필요하다는게 한국전자인증 설명. 한국도로공사 V2X보안인증체계 운영사업은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자율협력주행환경에서 보안인증시스템 등 기반 인프라를 운영 및 검증함으로써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전자인증 안군식 부사장은 “미래 교통의 핵심은 자율협력주행이다. 협력주행을 위해 V2X 보안인증체계는 필수요소인 만큼 V2X 통신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 V2X 보안인증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상용화하고, AI기술을 접목한 보안인증기술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및 독일 베를린 소재 현지 법인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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