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에 마감했다.<br>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로 마감했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19일 2% 넘게 상승하면서 198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로 개장해 장중 1983.77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피 급등에는 미국에서 코로나 관련 백신 임상 성공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제약·바이오업체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의 초기 1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이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모더나는 백신 상용화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같은날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인민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충격을 줄이고 경기 하방 압력을 줄이려면 보다 유연하고 강력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제가 정책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거시적 레버리지 비율 유지를 제쳐두고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80%) 오른 696.36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6포인트(0.75%) 오른 696.0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하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공포 완화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자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된 점도 코스피 상승 요인"이라며 "여전히 모더나 임상 결과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이며 미중 무역분쟁도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이 더 확대되진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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