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처의 SC952 핸디형 스팀 청소기는 빠른 예열시간과 강력한 스팀으로 간편하게 살균청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살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살균제가 필요 없는 가습, 청정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고, 살균에 강점을 보이는 청소제품군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세균을 죽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뜨거운 열을 이용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실내환경 유지를 위한 생활 속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뜨거운 물로 청소를 해주길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스팀을 사용한 청소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독일 청소장비 브랜드 카처가 지난 7월 출시한 ‘SC952’는 번거로운 살균청소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핸디형 스팀청소기다. 작은 크기와 본체안의 보일러에서 가열한 뜨거운 스팀으로 완벽한 살균청소가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세균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이 제품을 기자가 직접 사용해 봤다.

작고 실용적인 디자인 돋보여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에 아담한 크기로 펭귄을 닮았다. 열기에 강하면서도 경량화한 재질을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약 1.2kg의 가벼운 무게로,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반대쪽 손으로 다른 청소도구를 이용하기 쉽다.

▲SC952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디자인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작고 가벼우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잡이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잡았을 때 어색한 느낌이 없고, 내부의 보일러가 제품의 배 부분에 있어 손잡이 쪽에서 열기를 전혀 느낄 수 없도록 디자인됐다.
제품 머리 뒤쪽 부분에는 스팀을 분사할 수 있는 분사레버가 있다. 레버가 매우 부드러워 적은 힘으로 스팀을 분사할 수 있고, 누르는 강도에 따라 스팀조절이 가능하다. 분사레버에는 잠금장치가 달려있어 어린이들의 장난 등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액세서리는 모두 세 가지를 제공한다. 좁은 틈새의 찌든 때를 제거할 수 있는 파워노즐, 세심한 솔 정소를 할 수 있는 브러시 노즐, 창문 및 거울 청소를 위한 윈도우 와이퍼를 제공해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다.
제품 하단의 물탱크는 착탈식으로, 누름쇠를 살짝 눌러주면 간단히 분리된다. 물은 약 0.25리터가 들어가며 물 보충도 간단하다.

▲세심한 솔청소를 할 수 있는 브러시(좌측 상단), 틈새 사이에 있는 때를 세척할 수 있는 파워노즐(우측 상단), 분사레버에는 안전 잠금장치가 달려있고(좌측 하단), 물탱크는 탈착식으로 간편하다(우측 하단).

빠른 예열, 다양한 곳에 사용 가능
코드를 꽂으면 자동으로 예열이 시작된다. 전원연결 후 스팀분사가 가능한 시간은 약 15초 정도로 매우 짧아 청소를 원할 때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예열이 되면 노즐로 스팀이 조금씩 빠져나오니 노즐의 방향을 안전한쪽으로 돌려놓고 예열해야 한다.

스팀은 약 145℃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화학세제없이 살균청소가 가능하다. 스팀은 매우 강력해 물때나 찌든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전원을 꽂으면 예열이 시작된다. 제공되는 윈도우 와이퍼의 질은 가정에서 쓰기에 무리가 없다. 한 손으로 스팀을 분사하고 다른 손으로 와이퍼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거울을 청소할 수 있다.

특히 세균번식이 쉽고 가족건강과 직결되는 주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마나 칼, 수도꼭지, 싱크대와 같이 매일 사용하는 집기와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 정수기 등의 생활가전에도 쓸 수 있다. 어린이가 자주만지는 장난감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세균이 살기 쉬운 변기나 화장실 타일청소도 가능하다. 제공되는 윈도우 와이퍼와 스팀을 이용하면 거울에 묻어있는 물때를 깔끔하게 세척할 수 있다. 와이퍼는 전문가용에 비해 좋은 품질은 아니지만 가정에서 쓰기에는 무리가 없다.

▲ 제품은 주방부터 화장실 변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스팀을 이용하는 제품들의 문제점은 제품 내부의 물때를 청소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따로 ‘스케일링’ 버튼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제품의 아랫배 쪽에 있는 스케일링 버튼은 스팀을 내부로 돌려 청소하는 기능으로, 청소 후 마지막으로 사용하면 된다. 단 버튼을 누르면 노즐로 스팀이 빠져나오니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물통을 빼내 남은 물을 버리고, 코드를 감아 클립에 고정시키면 된다.

▲ 스케일링 버튼을 눌러 내부로 스팀을 돌려 세척을 할 수 있다. 긴 코드는 제품에 감아 클립으로 고정하면 된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균가전
살균이라는 목적에 있어 최적화된 제품이다. 15초의 빠른 예열시간으로 원할 때 바로 세척이 가능하며, 가벼운 무게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피로감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세 가지의 액새서리로 상황에 맞게 쓸 수 있으며, 주방과 화장실, 또는 가전 등 다양한 곳에 사용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이다. 자체 스케일링 기능으로 스팀가전의 문제였던 내부 세척이 간단한 것도 장점이다.
단 타사의 핸디형스팀청소기보다 가격이 두 배 정도 비싸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소비전력이 1600W로 높아 비용적인 측면을 감안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제품명

핸디형 스팀청소기 SC952

제조사

카처

가격

16만 5000원

제품 크기

190 x 100 x 280

소비 전력

1600W

스팀온도(최대)

145℃

분사력

3 bar

물탱크용량

0.25 L

무 게

1.2 kg

악세서리

파워 노즐

라운드 브러쉬 노즐

윈도우 와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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