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페이스북이 GIF 이미지 공유 서비스인 지피(Giphy)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약 4억달러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는 페이스북의 지피 인수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지피는 움직이는 이미지인 GIF 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각종 유머와 패러디 영상이 지피를 통해 공유된다. 지난 2013년 창업해 베타웍스, 라이트스피드 벤처스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1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페이스북은 지피 인수를 통해 영상 서비스 강화와 수익 모델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이용자만 수억명에 이르는 글로벌 서비스로 틱톡처럼 최근 유행하는 짧은 영상 공유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오래된 GIF 파일 규격의 특성상 호환성이 높아 페이스북이 보유한 인스타그램 서비스와도 원활한 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피는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에 배너 광고 수익으로 운영돼 왔다. 페이스북의 광고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이 추가되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수익성 확보는 물론 그 이상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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