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서울양평점에서 LG 벨벳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서울양평점에서 LG 벨벳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이 15일 공식 출시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요금제에 따라 최대 24만원까지 지원한다. LG 벨벳은 5G 전용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이통사의 요금제가 월 5만5000원에서 13만원이다. 이에 따라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2년간 25%의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경우 LG 벨벳 공시지원금을 8만7000원부터 17만원까지 책정했다. KT는 12만6000원부터 24만원, LG유플러스는 7만4000원부터 18만9000원이다. SK텔레콤은 24개월간 최대 75만108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KT와 LG유플러스는 최대 78만원을 할인받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의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 등 디자인을 강조한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89만9000원이다. 하지만 최상급 AP를 사용하지 않는 등 성능 대비 출고가가 비싼 편인데다가 경쟁작인 아이폰SE 2세대나 갤럭시A51 5G 등이 모두 50만원대 스마트폰이라 시장 상황이 쉽지 않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장점이었던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기능(OIS)이나 고음질 오디오칩 쿼드덱(DAC)이 빠진 것은 단점으로 거론된다.

LG전자는 9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24개월 후 단말기를 반납하고 새 LG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구매가의 50%를 먼저 할인해주는 보상프로그램도 제공한다.

LG 벨벳의 액세서리 역시 별도 구매해야 한다. 듀얼스크린의 가격은 24만2000원, 스타일러스 펜은 5만1200원이다. 전작 V50 씽큐 등은 프로모션을 통해 듀얼 스크린을 무료로 제공했다.

LG 벨벳은 6.8인치 디스플레이에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한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의 후면 카메라는 3개의 렌즈로 구성돼있고 메인 카메라는 4800만 화소다. 8GB 램과 128GB 저장공간, 퀄컴의 5G 통합 칩셋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배터리는 4300mAh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 오로라 그레이 · 오로라 그린 · 일루전 선셋 총 네 가지 모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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