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해양물류 플랫폼 실증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사진은 콜드체인 전용 화물 차량. 콜드체인은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통합 ICT 인프라 공급 업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정태수)이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 프로젝트와 관련한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고 1차 사업으로 물류, 관광, 공공안전, 금융서비스 4개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물류 분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는 ICT 전문업체 비피앤솔루션(대표 박부곤)이 사업자로 2021년까지 3년 동안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하이퍼레저 패브릭 블록체인 기반 관리 소프트웨어인 ‘후바 매니저(huba manager)를 제공하고 콜드체인(Cold-Chain)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운영 관리를 위한 세부기능 설계를 협업한다. 양사는 1차년도 사업은 3월 말 마무리됐다. 

양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는 수산물(고등어, 아귀) 생산(양륙)-가공-물류-판매-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환경을 구현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신선도와 품질을 실시간 확인해 신뢰도 높은 신선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고등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배송되는지 QR 코드로 파악해, 청결과 신선도가 보장된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신선물류 체계에서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각자 노드로 참여하고 IoT 센서를 통해 신선식품 이력추적관리 정보 및 이력사항을 블록체인에 저장, 관리할 수 있다. 선박회사, 물류사업자, 소매업자 등 물류 유통 관계자가 물류 프로세스에 필요한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저장하고, 참여자는 모든 정보에 접근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선식품 특성 상 생산에서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적합한 온도∙습도 관리, 수송∙보관방법 관리, 품질∙위생 관리가 중요한데 상품, 차량, 저장고 등 유통 과정에 IoT 센서를 도입해 데이터 변경 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강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정태수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이 블록체인 기반 유통과 물류, 신선식품 시장 기틀을 마련하고 확산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피앤솔루션과 협업을 강화하고 양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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