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양대규 기자, 소스=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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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로 통하는 대만의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주요 협력사 중 하나인 TSMC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제작해 납품한다. ARM 기반인 애플 A시리즈 프로세서는 애플이 설계하고 TSMC가 생산을 맡고 있다. 

현재 TSMC는 차세대 아이폰에 사용할 예정인 5나노 공정의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이 실행된다면 미국 내 공장 설립은 2023년 말 즈음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지는 애리조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TSMC는 미국 백악관의 요청으로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애플과 엔비디아와도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빠르면 금주 내로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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