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S-질본,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지도 완성<br>기초과학연구원(IBS)와 질병관리본부 공동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완벽한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발표했다.<br>(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제공)<br>
▲ IBS-질본,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지도 완성
기초과학연구원(IBS)와 질병관리본부 공동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완벽한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발표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60%는 감염 3일 후 냄새를 잘 못 맡거나 아주 못 맡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가 전체적인 중증도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의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전문의 아마드 세다가트 교수 연구팀이 6주 사이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후각 기능 이상이 나타났는지와 나타났다면 언제, 얼마만큼 심하게 나타났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61%가 후각 기능 감소 또는 소실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젊은 환자와 여성 환자에게서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났다.

이런 증상이 시작된 시기는 감염 후 평균 3.4일이 지나서였다.

후각 기능 이상이 심한 환자는 코로나19의 다른 증상들이 악화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들은 후각 장애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보다 고열, 기침, 호흡곤란이 심했다.

후각에 이상이 나타난 환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 환자들에게는 매우 드문 증상인 코막힘(약 50%)과 콧물(35%)이었다.

이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고 잘못 판단할 수 있어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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