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일 세계 최초 인터넷기반의 스마트기기 전용 TV가 서비스된다.

손바닥tv가 29일 서울 상암동에서 론칭기념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스마트기기 전용 방송채널 ‘손바닥tv’(대표 황희만)는 2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손바닥tv의 방송 콘셉트와 개국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하는 ‘손바닥 tv 론칭기념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희만 대표이사를 비롯해 개그맨 박명수, 최일구 앵커, 이상호 기자, 그룹 M4, 김미려, 안영미 등 개국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또한 개국을 축하기 위해 유튜브 가텀 아난드 아시아 총괄이사, 신종섭 다음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유닛장, 손관승 iMBC 대표, 최형우 판도라TV 대표 등 제휴 협력사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뉴미디어 시대, 형식 깬 자유로운 TV
스마트기기에 특화된 리얼 라이브 소셜 TV를 표방한 손바닥tv는 기존 공중파에서 담지 못했던 파격적인 내용의 예능과 시사는 물론 시청자 참여 폭을 제작에까지 개방하는 실시간 인터랙티브(쌍방향)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국은 내달 2일 저녁 6시다.

판도라TV 최형우 대표는 개국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뉴미디어 시장의 성공 비결은 오픈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손바닥 tv의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심의와 관련, 손바닥tv 뉴미디어기획팀 김승욱 실장은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사전 심의가 없다”며, “정보통신상의 미풍양속을 해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소셜 방식 특화

개그맨 박명수가 손바닥tv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손바닥tv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연 프로그램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나섰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전 매니저였던 정석권 실장과 개그맨 김인석을 연결해 서로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시연됐다. 화면에는 연결된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메인 스튜디오의 모습까지 3장면이 겹쳐 보였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되는 시기에는 최대 4명의 사용자와 연결이 가능하다.

시연에 참가한 두 사람은 각각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송에 참여했다. 이와 같은 형식으로 일반 사용자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바닥tv에 참여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앱 우선 출시...빠른 LTE가 우위
손바닥tv는 스마트기기 맞춤형 콘텐츠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웹을 연동한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앱과 함께 다음의 tv팟, 유투브, iMBC, 판도라tv(에브리온) 등 기존의 동영상 플랫폼들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앱은 우선 안드로이드용으로 선보였다. iOS용은 개국 후 열흘 정도가 지난 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손바닥tv 황의만 대표는 “개국 시점에는 못마쳤지만 10일 후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서도 손바닥tv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송은 LTE전용이 아니라 3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LTE와 3G 모두 화질 등의 면에서 거의 비슷하게 서비스된다. 단 시청이 아닌 프로그램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게 됐을 때는 빠른 LTE가 더 탁월한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황 대표는 “손바닥tv는 기본적으로 3G나 LTE망에서 모두 동일한 화질로 구현된다”며, “단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LTE망을 통해서 접속했을 때 보다 좋은 소리와 탁월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손바닥tv는 일일 4시간, 18시부터 22시까지 라이브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며, 향후 2012년 중 서비스와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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