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자료=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가 인공지능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공공정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T정책전문대학원에 관련 전문 과정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AI공공정책전공 과정은 AI 진흥 및 규제와 관련된 국가 정책을 교육하는 'AI정책과 거버넌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적 정책 수립 과정과 기법을 학습하는 '데이터기반 정책',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방법을 배우는 '공공서비스 혁신' 트랙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서울과기대는 학위 수여 시 향후 정부 및 공공부문에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고데이터책임자(CDO, Chief Data Officer)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출 수 있으며 정부, 정책연구원 및 공공기관, IT 기업 및 컨설팅 기업 등에서의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은 AI공공정책전공 외에 산업정보시스템전공, 융합미디어·콘텐츠정책전공, 디지털문화정책전공 등 과정이 있다. 가을학기 모집 기한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다. 

서울과기대 황주성 교수는 "공공부문에서 AI와 데이터가 갖는 특성을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공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공공부문 조직의 AI 도입 전략, 예측적 정책 수립과 공공서비스 제공 등에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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