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P2P금융업체 데일리펀딩이 지난해 매출액 12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데일리펀딩은 따르면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6.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4분기까지 흑자를 유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억원, 10억50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4%로 집계됐다.

우수 투자상품 개발과 운영관리에 초점을 맞춘 영업방식이 매출액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데일리펀딩은 설명했다. 데일리펀딩은 누적대출액 4000억이 넘는 대형 P2P업체 중에선 유일하게 연체율 0%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상품 영역 다각화 노력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짧은 투자기간과 안정성이 높은 게 특징인 선정산(SCF) 채권과 중소기업 안정 운전자금 등의 투자상품 비중을 높였다.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내실 있는 경영관리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데일리펀딩은 이와 같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IPO에 도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정용 데일리펀딩 공동대표는 "지난 해 큰 폭의 매출성장과 4분기 연속 흑자 기록은 데일리펀딩의 경영환경이 일정 수준 이상의 궤도에 올랐다는 반증"이라면서 "온투법 시행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업계 첫 상장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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