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오라클 및 SAP 소프트웨어 제품용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업체인 리미니스트리트(한국 지사장 김형욱)가 카카오가 사용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위한 유지보수 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앞으로 최소 15년간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에 대한 프리미엄 즉각 대응 서비스를 카카오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오라클 DBMS 연간 지원 비용을 50% 가량 절감하고 이를 전략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미니스트리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데이터베이스 운영 과정에서 공급업체에 지불해야 하는 연간 지원 비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업그레이드를 피하기 위해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 회사를 이용하기로 했다.

카카오 데이터 플랫폼팀 이태윤 팀장은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마이SQL 커뮤니티 버전 등 오픈소스DBMS로 이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관 전후에도 DBMS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신규 IT프로젝트 기획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미니스트리트와 협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카카오를 지원하기 위해 평균 15년 경험을 보유한 선임급 기업전담전문엔지니어(Primary Support Engineer: PSE)를 배정했다.

한국리미니스트리트의 김형욱 지사장은 "불필요한 업그레이드 없이 견고한 현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전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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