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이하 시스코)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쓰는 이른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애플리케이션 중심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패브릭인 '구글 클라우드용 시스코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oftware-Defined Wide-Area Network, SD-WAN) 클라우드 허브'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스코와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말 구글 클라우드용 시스코 SD-WAN 클라우드 허브 프리뷰를 내놓고 2021년 상반기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민첩성, 확장성,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수요가 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돌아가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시스코는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패브릭은 사용자 경험에 맞게 조정되어야 하고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및 네트워크 분석 정보를 파악해 가용성, 보안, 규정 준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클라우드 워크로드와 결합된 시스코 SD-WAN 클라우드 허브는 네트워크를 앱과, 앱을 네트워크와 연결해 중요한 보안, 정책 및 성능 정보가 네트워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앱의 가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 백본을 통해 시스코 SD-WAN 프로비저닝을 자동화해 네트워크 관리를 단순화한다는 것이 시스코 설명이다.
시스코의 사친 굽타 수석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에 기반한 시스코 SD-WAN 클라우드 허브는 시스코 SD-WAN 솔루션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긴밀히 통합해 기업이 다양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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