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1일(현지시간)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프라이즈 검색 서비스인 '켄드라'(kendra)를 공식 출시했다.
AWS는 지난해말 개최한 연례 리인벤트 컨퍼런스에서 켄드라를 처음 발표했고 몇몇 기업들을 상대로한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AWS에 따르면 켄드라는 기업들이 머신러닝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도 내부 문서들에 대한 검색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글 같은 웹검색과 달리 기업 정보는 비정형 형태가 많은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검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데, 머신러닝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란게 AWS 설명이다.
AWS에서 AI를 담당하는 매트 우드 부사장은 "기업 내부 데이터는 다양한 용어와 포맷으로 돼 있고, 셰어포인트, 드롭박스 등 각기 다른 공간에 있을 수 있다. 이런 결과로 엔터프라이즈 검색 도구들의 정확성은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내부 검색 역량 측면에서 켄드라는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켄드라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키워드나 자연어 형태로 질의할 수 있다. 질의가 들어오면 켄드라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기업내 문서와 FAQ(Frequently Asked” Questions) 기반 검색 색인을 구축한다. 문서내에서 의도와 맥락, 콘텐츠와 문서 간 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연어 이해 기술도 사용한다.
검색 결과는 문서 형태일 수도 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얻는 것도 가능하다. "IT지원 데스크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으면 켄드라는 관련 링크 제공 뿐만 아니라 '3층'이라는 답을 줄 수 있다.
겐드라는 다양한 산업별 특성을 이해하는 역량도 갖췄다. IT, 헬스케어, 보험, 에너지, 산업, 금융 서비스, 법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여행, 뉴스, 통신, 광산, 식품, 음료, 자동차 등에서 쓰이는 전문적인 언어들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산업들이 지원 대상에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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