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규제나 의료의 보수성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힘들다고 하지만 이는 부차적인 이슈이며 헬스케어 산업의 구 조가 핵심이다. 결국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돈과 가치가 오가는 과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누구를 위한 가치를 만들며 그 가치를 어떻게 전달하고 누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인가 하는 비즈니스 전 과정을 말한다.

-p. 7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분야로 떠오르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사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책이 나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는 저자가 의료업계 종사자의 전문가적 지식과 맥킨지 컨설턴트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꼭 유념해야 할 부분을 짚어준다.

1장 지불 주체에서는 헬스케어의 주요 지불 주체인 보험, 고용주, 제약회사, 소비자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했다.

2장 진단과 검사에서는 검사의 특징과 다양한 가치를, 3장 디지털 치료제에서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의 다양한 측면을 정리했다.

4장 의료 인공지능에서는 의료 인공지능이 보험을 비롯한 지불 주체에 따라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인지, 특히 보험 수가를 받기 위해서 필수적인 임상시험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다루었다.

5장 O2O 비즈니스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영역의 O2O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다.

6장 보험과의 접점에서는 규제 완화와 함께 국내 보험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디지털 독립 보험 대리점의 주요 사례 및 시사점을 다루었다.

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을 가지는 병원과 정부 기관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류 의료 편입 과정에 대해서 인공지능 관련 회사 세 곳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의료 행위 코드를 정리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정책관리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서울대병원에서 내과 레지던트를 마친 후 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의료관리학과 임상 조교수로 근무했다. 현재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겸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경영과 의료분야에서 일한 현장의 경험이 함께 녹아 있어 헬스케어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김치원 저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04월 30일 펴냄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