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알파벳 기술고문 /사진=위키미디어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알파벳 기술고문 /사진=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알파벳 기술고문이 구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전 구글 CEO이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기술 고문인 에릭 슈미트가 더이상 알파벳의 고문직을 맡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조용히 사임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1년 구글의 CEO로 취임한 에릭 슈미트는 19년간 구글을 이끌면서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이나 미국 빅5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구글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에릭 슈미트를 전폭적으로 신뢰, 전반적인 회사 경영을 에릭 슈미트에게 맡겼다. 

에릭 슈미트는 2011년 창업자 래리 페이지에게 CEO직을 물려주고 2015년 순다르 피차이가 CEO에 취임한 후 알파벳의 기술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천천히 은퇴를 준비해 왔다.

에릭 슈미트는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애플 이사와 선마이크로시스템 CTO, 노벨 대표를 맡았다. 구글에서 일하기 전까지 반 마이크로소프트(MS) 진영을 대표하는 IT업계 거물 인사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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