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집합금지명령'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자료=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11일부터 정상 출근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원격 근무를 이어간다.

10일 네이버는 주 2회 회사로 출근하는 전환근무 체제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월 말부터 전원 원격근무를 하다가 지난 4월 말부터 부서별로 요일을 정해 주 2회 회사로 출근하는 전환근무 체제를 도입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11일부터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일정을 미뤘다.

판교에 소재한 카카오 역시 11일 정상 출근 방침을 접고 주 1회 출근하는 현행 순환 근무제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재확산 상황을 봐가며 주중에 재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말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며 지난 4월 9일부터 주 1회 출근, 4회 재택근무를 하는 순환 근무제를 실시해 왔다.

두 회사 모두 최근 66, 67번 확진자가 재직 중인 경기도 용인시 소재 티맥스소프트 본사와 가까워 임직원 출근 동선이 겹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같은 날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NHN과 넷마블 등 업체는 일단 계획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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