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레비 신임 리브라 협회장 /사진=HSBC
스튜어트 레비 신임 리브라 협회장 /사진=HSBC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스튜어트 레비(Stuart Levey) 전 미국 재무차관이 리브라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규제 대응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신임 리브라협회장에 스튜어트 레비 전 미국 재무부 차관이 선임됐다고 전했다. 

스튜어트 레비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 법무부에서 일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에는 2011년까지 미국 재무부 대 테러 및 금융정보담당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 HSBC 은행 최고법률책임자(CLO)를 맡고 있다.

스튜어트 레비는 이번 협회장 선임에 대해 "전 세계 금융 환경 혁신을 주도하는 리브라 협회에 몸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 10억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레비를 협회장으로 발탁한 것은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리브라 프로젝트의 현 상황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된다. 국제 재무 및 법률 전문가인 스튜어트 레비가 리브라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브라협회는 지난 4월 새로운 계획을 담은 리브라 백서 2.0버전을 선보이면서 통화 바스켓 운영이 아닌 단일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하는 등 규제에 맞서 새로운 방식으로 리브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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