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사옥 전경. (사진=KG이니시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40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1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 영업 이익은 110억 원으로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온라인 시장의 소비 증가와 O2O와 콘텐츠 서비스 업종의 성장이 1분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게 KG이니시스의 설명이다.

연결 자회사 중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월 완료한 올앳 합병 효과로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 9.9% 증가한 것이다. 

외식 업종인 자회사 KFC코리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매출액은 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딜리버리 서비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야구장 등 공공시설 내 매장 영업의 어려움으로 예상치보다 악화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둔화됨에 따라 KG이니시스의 주요 고객사인 여행과 항공, 공연 업종에서 월 3000억원 누적 소비심리 이연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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