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테라펀딩)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P2P 금융업체 테라펀딩은 지난해 누적 대출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차입자로부터 상환된 누적 대출원금도 6694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얻은 누적 이자 수익은 세후 419억원에 달했다.

대출거래액 증가에 따라 2019년 영업수익(수수료 및 이자수익)도 51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약 24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상승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시행을 앞두고 컴플라이언스와 정보보안, 리스크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제도권 금융회사 수준의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결과라고 테라펀딩은 설명했다.

테라펀딩의 전체 회원 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해 72만명에 이른다. 투자자 연령대 비율을 보면 2030세대가 6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재투자 비율은 65.8%로 한 명의 투자자가 평균 7.7개의 상품에 소액을 분산 투자하는 셈이다.

원금손실률은 4월 말 기준 0.57%로 나타났다. 대출 약정 219건 중 4건의 부실이 발생해 대출 취급 건 기준으로는 1.8%다. 

현재까지 테라펀딩에서 자금을 조달 받은 중소형 주택 건설 차주의 수는 총 219명, 대출 금액은 약 8800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급된 다세대, 다가구 주택 수는 전국 총 140개 지역 3050세대에 달한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기존 금융 산업 내 만연한 비효율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성장해왔다"면서 "올해는 법 시행을 비롯해 업계에 크고 작은 파고가 예고되는 한 해인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 및 채권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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