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SK텔레콤
표=SK텔레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1분기 매출 4조4504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 순이익 30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 및 부문 성장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 등으로 6.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17.9% 줄어든 상태다.

SK텔레콤만의 실적을 반영하는 별도 기준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조9228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로밍 매출 감소, 이동통신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부터 이동통신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2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7%나 급락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누적 여파와 5G 네트워크 투자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한 보안사업 매출은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도 4분기부터 적용된 회계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회계 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면 약 3% 성장했다. 11번가는 결제규모가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고, SK스토아는 PC, 모바일 채널로의 상품 판매 활로를 넓히며 매출이 44% 이상 상승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회사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4대 사업 영역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위기 상황을 전략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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