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5개를 ‘제3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우수 중견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보가 지난해 5월 도입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2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신보는 이번 제3기 혁신아이콘 모집에 전차 대비 37.6% 증가한 216개 기업이 응모해 4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심사, 발표평가, 보증심사 등 절차를 거쳐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10초 만에 안구를 냉각 마취하는 기술을 개발한 ‘리센스메디컬’, 동대문 기반 의류 쇼핑 e커머스 플랫폼 ‘브랜디’, 혈액 내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베르티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팜 자동제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화한 ‘그린랩스’, 디지털 디자인 아이디어를 코딩 없이 쉽게 표현하는 인터랙션 디자인 툴 개발기업 ‘스튜디오씨드코리아’ 등이다.
신보는 선정된 5개 기업에 전담조직을 통해 기업 당 70억원씩 총 350억원을 보증 지원하고 기업별 특성을 고려해 해외진출, 노무컨설팅, 기업 간 사업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신보는 지난달 10일과 16일에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은행과 혁신아이콘 기업에 0.7%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혁신아이콘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2개 협약 은행(신한은행, IBK기업은행)을 6개로 확대한 것이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이 창업 생태계에서 혁신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혁신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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