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SE 2세대
애플 아이폰SE 2세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6일부터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2세대를 판매를 시작한다. 아이폰SE 2세대는 출고가가 저렴하고 애플이 지원금을 이통사에게 내지 않기 때문에 공시지원금 자체가 낮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모든 요금제에서 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이용자 입장에서 유리하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아이폰SE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로 최저 3만9000원에서 최대 10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최저 3만4000원에서 최대 8만1000원으로 공시지원금을 결정했다. T플랜 ▲세이브(월3만3000원) 3만4000원 ▲에센스(월 6만9000원) 6만9000원 ▲스페셜(월7만9000원) 8만1000원 등이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를 하나로 예를 들어도 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24개월 동안 할인금액은 41만4000원이다. 이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6만9000원이기 때문에 이용자 혜택이 무려 7배 가량 차이가 난다.

이는 다른 이통사도 마찬가지다. KT 공시지원금은 최저 4만원에서 최대 8만2000원이다. 요금제별로는 ▲LTE베이직(월 3만3000원) 4만원 ▲데이터ON톡(월 4만9000원) 5만원 ▲데이터ON비디오(월 6만9000원) 7만원 ▲데이터ON프리미엄(월 8만9000원) 8만2000원 등이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최저 3만9000원에서 최대 10만5000원이다. ▲데이터33 3만9000원 ▲추가요금걱정없는데이터44 4만9000원 ▲추가요금걱정없는데이터49 549 5만4000원 ▲추가요금걱정없는데이터59 6만3000원 ▲추가요금걱정없는데이터69 7만2000원 ▲속도용량걱정없는데이터78 8만원 ▲속도용량걱정없는데이터88 9만원 ▲속도용량걱정없는데이터105 10만5000원 등이다.

아이폰SE 2세대는 애플이 4년 만에 출시하는 중저가 보급형 모델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프리미엄급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아이폰8과 같은 전·후면에 각각 700만,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홈버튼이 적용돼 페이스ID 대신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ID를 지원한다. 아이폰8에는 없던 인물 사진 모드 촬영도 전면 후면에서 모두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에서는 4K 60fps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성능은 아이폰11, 디자인은 미니 아이폰8인 셈이다. 이런 점이 4.7인치로 작은 크기이지만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애플코리아가 판매하는 아이폰SE 2세대 가격(자급제 모델)은 용량별로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이다. 이통사향 아이폰SE 출고가는 용량별로 ▲64GB 53만9000원, ▲128GB 60만5000원, ▲256GB 74만8000원 등이다.한편, 앞서 일주일 동안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는 128GB 용량과 화이트색상이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를 단말기 용량으로 보면 128GB, 64GB, 256GB 순이다. 가장 많은 예약자가 몰린 색상은 화이트이며 블랙과 레드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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