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오는 13일(현지시간)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이 8900달러 대에서 보합세를 띠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94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으나 9000달러 재진입을 앞에 두고 제자리걸음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소폭 하락세다.

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날 대비 0.5% 오른 8970달러(약 1095만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지난 4월 28~29일 있었던 상승세로 한때 94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9000달러 재진입을 앞두고 보합세를 띠고 있다.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3번째 반감기다. 2009년 처음 나온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를 맞는데 이번 반감기로 채굴 보상은 기존 12.5 BTC에서 6.25 BTC로 줄게 된다. 비트코인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는데 이에 따라 2140년이 되면 채굴을 통해 주어지는 비트코인은 고갈된다는 추정이다.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33포인트(0.56%) 오른 23883.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0포인트(0.90%) 상승한 2868.44를, 나스닥 지수는 98.41포인트(1.13%) 뛴 8809.12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1% 떨어진 206달러(약 25만원), 리플(XRP)은 1.5% 내린 0.21달러(약 250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 대비 0.61% 떨어진 244달러(약 29만8000원), 비트코인SV(BSV)는 0.21% 오른 206달러(약 2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1.5% 내린 46달러(약 5만60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15% 떨어진 16.9달러(약 2만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이밖에 이오스(EOS)는 전날과 비교해 0.65% 떨어진 2.7달러(약 3300원), 테조스(XTZ)도 1.6% 가량 내린 2.7달러(약 3300원) 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91% 오른 1092만7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4% 떨어진 24만8400원, 리플은 0.42% 내린 263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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