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애플 맥북프로 13인치 /사진=애플
2020년형 애플 맥북프로 13인치 /사진=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전문가용 휴대용 맥 제품인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 신제품을 4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는 최신 인텔 10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3733MHz의 16GB 메모리,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터치 바 및 터치 ID 시스템, 개선된 가위식 키보드를 탑재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크기, 무게는 전작과 동일하다. 그러나 내부 부품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맥북프로 16인치와 같은 가위식 구조의 매직 키보드가 채택돼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키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 가능한 터치 바와 터치 ID는 그래도 계승하되, 사라졌던 물리 ESC키를 복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고사양 제품에 최대 4.1GHz의 터보 부스트 속도를 갖춘 10세대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도 차이점이다. 스토리지 용량도 2배 늘어났다. 기본 사양으로 256GB 저장 용량의 SSD가 탑재됐다. SSD는 최대 4TB,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신형 맥북프로 13인치는 가위식 구조의 매직 키보드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애플
신형 맥북프로 13인치는 가위식 구조의 매직 키보드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애플

애플의 톰 보거(Tom Boger) 제품 마케팅 담당 이사는 신형 맥북프로 13인치에 대해 "최고의 타이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직 키보드, 2배 늘어난 저장 공간 등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면서 "SW 개발자,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 계층이 요구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은 현재 즉시 주문 가능하며, 국내의 경우 추후 출시일이 공개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선택 사양에 따라 1299달러(국내 172만원)에서 1999달러(국내 276만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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