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한금융의 계열사인 신한아이타스가 지식관리시스템(KMS)과 펀드오류진단 시스템(ai Bot-FDS)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아이타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모·사모펀드의 기준가격 오류를 완전히 없애고자 지난달부터 펀드오류진단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펀드 기준가격은 해당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산출할 때 근거가 되는 가격이다. 일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이 기준가격을 잘못 공시해 정정 공시를 하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이에 신한아이타스는 오류진단 시스템을 만들어 기준가격을 잘못 설정하는 일을 막기로 했다. 기존의 룰베이스(정해진 규칙에 따른 검증하는)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AI와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준가격 검증시스템의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이번 디지털 신사업의 일환으로 펀드기준가격의 정합성을 검증하는 모형 개발 외에 펀드결산, 보수정합성 체크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태스크포스도 함께 운영한다.

7월 중에는 STT(음성문자변환)와 TA(텍스트 분석)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 업무 내용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창수 신한아이타스 디지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지식관리시스템 구축과 챗봇시스템 도입, 펀드오류진단시스템 개발과 같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혁신을 달성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펀드기준가격 오류 제로(0)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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