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뱅크 서비스 화면 예시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크립토뱅크 개발사 핀테크 전문 기업 두빛나래소프트(대표 박대용)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간편 송금·결제 시스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립토뱅크는 가상자산 버전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두빛나래소프트는 결제 기술 전문기업 티페이먼트(Tpayment)와 특허·기술 지원 및 결제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택시 내 단말기에서 QR 결제 시스템 구축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기존 결제 수단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는 기대다.

두빛나래소프트는 찬율과 대원포스, 페이크럭스, 쿠잉비 등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의(MOA)도 체결했다. 

이 MOA로 이들 회사는 기존 POS 시스템에 QR 결제 서비스를 연결해 다양한 환경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회사는 POS 기기·소프트웨어·관리, QR 광고·결제를 한데 묶어 패키지 형태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키오스크로도 가상자산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두빛나래소프트는 금융결제원과도 결제 서비스 관련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대용 두빛나래소프트 대표는 “양방향 QR 플랫폼에 금융결제원의 밴(VAN)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 수요와 관련 기술 규격 변화에 적극 협력하고 새로운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국내에서도 기존 법정화폐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빛나래소프트는 오는 6월 크립토뱅크 베타버전 테스트를 마친 뒤 7월에는 가상자산 관리, 송금, 결제 기능 등을 모두 갖춘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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