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최대의 대형 할인 유통점인 월마트(Walmart)가 주요 생필품을 대상으로 2시간 이내 배송을 약속하는 특급 배송(Express Delivery)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마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주요 생필품 특급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특급 배송 서비스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장난감, 소형 가전제품 등 약 16만개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전역 약 100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거주지 인근의 월마트에서 주문하면 대상 품목에 한해 2시간 내로 각 가정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특급 배송은 기존 배송료에 10달러의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 아마존은 5월 중순까지 2000개 매장으로 특급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니 화이트사이드 월마트 최고 고객 책임자(CC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의 생활과 쇼핑 방식이 급격히 바뀌었다. 고객의 변화에 대응해 월마트가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고객 만족과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특급 배송 서비스를 통해 경쟁업체 아마존의 프라임 나우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아마존 프라임 나우는 2014년부터 주요 생필품에 대해 2시간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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