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티몬은 지난해 매출 1751억원에 영업손실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며 건전한 매출 구조로 전환하는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적자 구조였던 마트사업 등 직접 물류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에 이번 감사보고서에 공시된 매출 1751억원, 영업손실 753억원은 직접 물류(슈퍼마트 등) 중단사업손익이 반영된 수치로, 수수료 및 기타 광고 등의 순매출만으로 산정됐다. 중단사업손익 반영 전인 기존 일반기업회계기준상 매출은 전기(2018년) 4972억원 대비 35.2% 성장한 6721억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눈에 보이는 매출 규모를 포기하면서까지 회계기준을 보수적으로 잡은 이유는 기업공개(IPO)에 앞서 외형보다는 수익의 질을 높여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손익 개선 및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구조로 탈바꿈하면서 올해 3월 업계 첫 월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지난해는 앞으로 흑자경영 10년을 위한 환골탈태의 출발 원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하반기 이후로 급속도로 개선되다 보니 연간 지표로는 담기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올해 첫 흑자전환의 성적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수익을 자체적으로 낼 수 있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야 건전한 투자와 성장이 이어진다고 믿는다. 이커머스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심을 신뢰로 바꾸는 일, 티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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