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모습  출처: KB금융그룹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CDP 기후변화(Climate Change) 2019’에서 기후변화대응 성과를 인정 받아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에 기업의 주요 환경 정보를 평가해서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자 평가지수 명칭이다.

2019년에는 전 세계 8400여개 기업이 CDP를 통해 자사의 환경경영 정보를 공개했으며, CDP 한국위원회는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경영 정보를 평가해, 금융을 포함한 9개 섹터에서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KB금융그룹은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 3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외 이사진 전원이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해 추진한 바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선도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미래 세대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을 활용한 긍정적 역할 수행 및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최근 글로벌 이니셔티브 및 환경부문 국제기구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책임은행원칙’의 서명기관으로 가입했으며, ‘UNEP FI 기후공동협약’에도 참여해 글로벌 31개 기관들과 탄소 집약적인 사업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공동 대응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글로벌 녹색 투자 분류체계’를 은행 심사 평가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UNEP FI, EU Taxonomy 은행 가이드라인 개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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