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5일 미얀마 양곤의학연구소에서 국내 바이오기업 씨젠과 함께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명분과 방호복 300벌을 기부했다.

미얀마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46명, 사망자 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확진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자국 최대 명절인 ‘띤잔’ 기간 동안 열리는 ‘물 축제 행사’를 취소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효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요충지라 불리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주력 그룹사인 신한은행이 진출한 상태이며, 신한카드도 현지 대표사무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신한금융과 씨젠은 미얀마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한인의사협회 등에 추가로 진단키트 1만50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얀마 보건체육부 저딴툰 국장은 “한국의 KOICA(한국 국제협력단)가 건설한 양곤의학연구소에 한국의 대표금융그룹인 신한금융으로부터 진단키트를 기부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이 코로나 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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