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Nuro) R2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진=뉴로
뉴로(Nuro) R2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진=뉴로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코로나19 의료 현장의 의약품 배송에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투입돼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22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무인 자율주행차량 기업인 뉴로(Nuro)의 소형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코로나19 의료 현장에 투입돼 활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코로나19 격리 치료 시설로 개조된 캘리포니아 스포츠 경기장 주변의 의료진이 요청하는 의약품과 식량 배송에 뉴로의 무인 자율주행차량 R2가 쓰이고 있다.

물품 창고나 배송 차량에서 의약품과 식량, 식수 등 물품을 무인 자율주행차량인 R2에 옮겨 실으면 지정된 지역으로 R2가 이동해 물품을 전달한다.

현장 의료진이 R2 차량에서 필요한 물품을 가져가면 끝이다.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줄이고 필요한 물품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 경기장 내 이동은 시속 40km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뉴로(Nuro) R2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진=뉴로
뉴로(Nuro) R2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진=뉴로

뉴로는 캘리포니아 경기장 외에도 산 마테오 카운티 등 다수 임시 격리 치료 시설에 R2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자율주행차량을 투입하기 위해 지난 2월, 미국 연방 정부는 무인 자율주행차량의 공공 도로 진입을 허용하는 특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데이브 퍼거슨 뉴로 CEO는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비대면 비접촉식 전달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전했다.

2018년 창업한 뉴로는 무인 로봇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애리조나 지역에서 무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로 무인 자율주행차량의 효용성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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