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회의 앱 줌<br>[AFP=연합뉴스 자료사진]<br>
회상회의 앱 줌[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보안 결함에도 아랑곳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가입자가 폭증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3억명 이상이 줌의 주력인 비디오컨퍼런싱(화상회의) 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2억명 안팎에서 불과 20일 만에 1억명 급증한 수치다.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보안에 초점이 맞춰진 웨비나(인터넷 세미나)에서 "명확히 줌 플랫폼은 이런 시련의 시기에 사랑하는 고객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기업, 병원, 교사, 고객 등의 신뢰를 지속해서 얻을 수 있게 돼 흥분되고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줌의 보안 논란으로 일부 기업과 학교 교육구 등이 줌 앱을 떠났지만, 줌의 성장세는 이어졌고 주가도 치솟았다. 줌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5% 올라 150.25달러에 마감했다. 줌 주식은 올해 거의 갑절로 뛰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까지 줌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주로 사용돼 가입자 수가 1000만명 정도에 불과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가 있는 줌은 이날 최신 제품의 보안 조처를 내놓았다. 사용자 리포트와 강화된 보안 레벨 등이다. 줌은 다른 화상회의 업체와 달리 최고 보안수준인 엔드투엔드(end-to-end) 암호화를 제공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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